컬러코드 읽기

대부분의 저항은 2개의 다리(lead)가 달려있는 원통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저항은 크기가 작아 숫자로 용량을 표시하기 곤란하므로 컬러코드라는 색띠로 용량을 표시합니다. 그러므로, 일부 저항을 제외한 저항의 수치를 읽으려면 반드시 아래에 설명하는 컬러코드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저항에는 저항수치를 표시하는 색대(컬러코드)가 있습니다. 이 컬러코드는 저항의 정밀도에 따라 4색대 또는 5색대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색상은 아래와 같은 값을 나타냅니다.
0 0 0
1 1 1
2 2 2
3 3 3
4 4 4
5 5 5
6 6 6
7 7 7
8 8 8
9 9 9
그러므로 이 저항은 4700Ω의 값을 가지며 허용 오차는 ±5%입니다. 그런데, 저항에서는 4700Ω 이라고 표기하지 않으며 4.7kΩ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5색대 저항의 값을 읽어보겠습니다. 5색대 저항의 경우에는 4색대보다 하나 많은 세자리가 저항 값을 나타내며 나머지 두자리가 승수와 허용오차를 표시합니다.
위의 저항은 237Ω의 값을 가지며 허용 오차는 ±1% 입니다.

저항의 컬러코드를 읽다 보면 어느쪽에서부터 색대를 읽어야 할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밀한 색대를 왼쪽에 두고 간격이 넓은 부분을 오른쪽으로 하여 왼쪽에서부터 색대를 읽으면 되지만 저전력형의 소형 저항의 경우에는 워낙 색대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판별하기 어려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멀티미터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항을 사용하다 보면 저항 값들이 이상한 숫자들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47kΩ, 560Ω 등의 저항값은 있지만 정확히 500Ω의 값을 갖는 저항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저항기 생산 업체에서 생산되는 저항들이 E계열이라는 값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항의 E계열이란 KS, JIS와 같은 여러나라의 공업규격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규격 중의 하나로 1부터 10까지의 숫자을 10의 등비급수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E3 계열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즉, E3계열의 저항이 있다면 1Ω, 2.2Ω, 4.7Ω, 10Ω, 22Ω, 47Ω, 100Ω… 과 같은 연속된 값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E3 계열은 사용되지 않으며 가장 일반적인 2, 5, 10%의 오차를 갖는 저항은 E24계열의 저항 값을, 1%는 E96, 0.5% 이하의 오차를 갖는 경우에는 E192 계열의 저항값을 갖습니다. 오차가 적은 저항일수록 높은 계열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종류가 많기 때문입니다.
[표준저항값]
저항을 생산할 때 이렇게 복잡한 숫자로 만드는 이유는 모든 수치의 저항값을 생산할 수 없으며 오차의 범위를 감안하면 연속적인 저항 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화 저항의 선택 방법
심화 정확한 저항값 맞추기